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몸 관리를 잘 하겠다.”
유재학호 해결사는 역시 문태종이다. 불혹의 나이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슛 타이밍 포착과 흔들리지 않는 밸런스로 만들어내는 정확하고 폭발적인 3점포는 역시 인상적이었다. 25일 용인 모비스연습체육관. 대만과의 평가전서 선보인 문태종의 활약은 대단했다. 문태종은 이날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하며 맹활약했다. 대만이 추격하는 흐름에서 동료의 스크린을 타고 3점포를 작렬했다. 아시아권에선 그를 옳게 막을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경기 후 만난 문태종은 “몸 상태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체력적으로 좋다. 어차피 40분 내내 내가 뛰는 것도 아니다. 수비도 주위 사람들을 걱정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 문태종은 공격에선 에이스지만, 수비에선 아무래도 대표팀이 추구하는 컨셉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유 감독은 “감안한다”라고 했지만, 문태종은 최대한 유 감독의 요구를 따라가겠다고 했다..
문태종은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 몸 관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 리바운드도 더 열심히 잡겠다. 전체적인 공격력은 만족하지 않는다. 사실 이렇게 슛이 잘 들어갈지 몰랐다”라고 웃었다. 이어 ”뉴질랜드를 상대해본 게 큰 도움이 됐다. 뉴질랜드가 터프하게 나와서 나 또한 많은 도움이 됐다. 지금의 좋은 리듬을 유지하겠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공격력 보강을 위해 13인 엔트리 발표 당시 허일영을 불렀다. 문태종과 조성민으로는 킬러 공격수가 부족하다. 그러나 허일영이 대표팀에 최종적으로 합류하더라도 문태종의 중요성은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걱정하지 말라. 몸 관리를 잘 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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