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3연승에 실패했다.
앨버스는 25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허용한 4볼넷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46에서 6.40으로 다소 낮췄다.
지난 6월까지 13경기에서 2승 8패 평균자책점 7.12로 몹시 부진했던 앨버스는 7월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는 4연승 후 2연패로 상승세가 꺾인 팀을 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앨버스는 1회초 1사 후 김민우에 7구 끝에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브렛 필을 유격수 땅볼, 나지완을 투수 뜬공으로 손쉽게 잡아내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범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안치홍과 김다원을 나란히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곧이어 포수 조인성의 정확한 송구로 이범호의 도루를 막아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 후 김주찬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김민우를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고, 4회말에는 선두타자 필의 안타,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위기 상황서 김다원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후속타자 이성우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가 아쉬웠다. 5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에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곧이어 김주찬에 우중간 3루타, 김민우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필을 중견수 뜬공, 나지완을 삼진 처리한 뒤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가 이어졌으나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까지 99구를 던진 앨버스는 6회부터 정대훈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3연승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특히 투구수 관리 실패와 집중타 허용이 아쉬웠다.
[한화 이글스 앤드류 앨버스. 사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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