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박지성의 마지막 공식전으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서 골잔치가 펼쳐졌다.
팀박지성과 팀K리그는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with 팀박지성 경기를 펼쳤다. K리그 올스타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선 12골이 터졌고 양팀은 6-6으로 비겼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현역서 은퇴한 박지성은 자신의 마지막 공식전서 선발 출전해 30분 동안 활약했다. 이어 후반 7분 또다시 교체 투입된 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까지 터뜨리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이영표는 현역 선수들을 상대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어시스트를 펼쳤다. K리그 올스타 wiht 팀박지성은 다양한 골세리머니도 이어졌다. 결혼을 이틀 앞둔 박지성을 위해 팀박지성 선수들은 부케세리머니를 펼쳤고 브라질월드컵 첫골의 주인공 이근호는 러시아전 득점 장면을 재현한 세리머니를 동료들과 함께 선보였다.
이날 경기서 팀박지성은 경기 초반 연소골을 터뜨리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전반 7분 팀박지성의 강수일은 코너킥 상황서 김재성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팀박지성은 전반 1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영표의 크로스를 정대세가 페널티지역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팀박지성은 3분후에는 강수일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정조국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팀K리그는 전반 26분 골키퍼 김승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김승규는 코너킥 상황서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김병지가 지킨 팀박지성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팀K리그는 전반 30분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이승기가 짤게 내준 볼을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감아때렸고 슈팅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들어서도 시원한 득점 장면이 이어졌다. 팀K리그의 임상협은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차 넣었다.
이후 팀K리그의 이동국은 자신의 장기인 발리 슈팅으로 후반 8분 역전골에 성공했다. 이동국은 왼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팀박지성의 박지성은 후반 18분 결국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골문앞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골키퍼 이범영과 마주보는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박지성은 득점에 성공한 후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같이 수건을 뒤집어 쓰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 팀박지성의 김현은 후반 26분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양팀의 승부는 다시 뒤집혔다. 팀K리그의 이동국은 1분 만에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재동점골을 터뜨렸고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팀K리그의 이종호는 후반 34분 단독찬스서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해 재역전골을 기록했다. 이후 팀 박지성의 이천수는 경기종료 직전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양팀은 12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K리그 올스타 with 팀박지성 경기서 질주하고 있는 박지성.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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