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역대 올스타전서 5번째로 많은 5만113명의 구름관중이 모인 가운데 박지성(33)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은 5만113명의 관중이 찾은 가운데 12골이 터지는 골 잔치가 펼쳐졌다.
주인공은 이번 올스타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폭우 속에서 선후배들과 그라운드를 누비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박지성은 후반에 직접 골을 넣은 뒤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포옹세리머니를 재현하기도 했다.
MVP도 박지성에게 돌아갔다. 경기 내내 번뜩이는 스피드와 재치있는 패스, 산소탱크란 별명답게 왕성한 움직임으로 올스타전을 빛냈다.
이제 박지성은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이틀 뒤 결혼식을 올리는 박지성은, K리그에 위대한 선물을 안기며 팬들과 행복한 작별을 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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