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이동국이 화려한 플레이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올스타전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동국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with 팀박지성 경기서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K리그 올스타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서 이동국은 팀K리그의 선수로 출전해 후반 8분 자신의 장기인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후 후반 28분에는 김태환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또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올스타전의 사나이 이동국은 K리그 올스타전에서만 개인 통산 최다인 16골을 기록했다.
이동국은 경기를 마친 후 "K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경기하게 되어 기쁘다. (박)지성이의 선수로서 마지막 모습을 봐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많은 팬들이 와서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많은 골이 나왔고 팬들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12골이 터지며 팬들을 즐겁게 했고 폭우가 쏟아지는 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5만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동국은 현역에서 물러나는 박지성에 대해 "(박)지성이보다 오래할 줄은 몰랐다"며 웃은 후 "대표팀 볼당번도 물려줬었다. 많은 추억이 있었다. 최고의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동국에 대해 "내가 대표팀에 처음 발탁 됐을때 유명한 선수였다. 한국 선수 중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던 포지션이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K리그서 정상적인 활약을 펼친 동국이형의 정신력은 후배들이 배워야 한다"며 "부상에도 꾸준히 몸상태를 유지하고 경기하는 것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된다. 어린 나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것은 후배들이 배워야 한다. 오늘 같은 팀서 경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동료들과 함께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이동국.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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