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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의 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좌완 불펜 요원 오카지마 히데키가 부상으로 최소 2주 이상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오카지마가 전날(25일) 후쿠오카 시내의 병원에서 검진 결과 왼 종아리 근육 파열로 전치 2~3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카지마는 23일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다음날(24일)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 선수 등록이 말소됐다.
오카지마는 지난 22일 지바 롯데전서 팀이 3-2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랐으나 채드 허프만과 루이스 크루스에 백투백포를 얻어맞아 팀의 역전패를 자초한 바 있다. 그리고 다음날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 시즌 전적 50승 4무 34패로 퍼시픽리그 선두 오릭스 버펄로스(52승 35패)를 바짝 쫓고 있는 소프트뱅크에겐 그야말로 치명타.
1975년생으로 한국 나이 40세 베테랑인 오카지마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57로 활약 중이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17승 8패 평균자책점 3.11, 215탈삼진을 기록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라이 소프트뱅크 수석 트레이너는 "근육이 파열된 정도가 심각하진 않지만 약 한 달간은 경기에 뛰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셋업맨의 장기 결장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오카지마는 26일부터 재활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좌완 불펜 요원인 모리후쿠 마사히코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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