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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완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때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8-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57승 47패를 기록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홈에서 완패하며 다저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릴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다저스는 1회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에 이어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가 나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푸이그의 타구가 홈런 판정에서 3루타로 바뀐 가운데 그래도 선취점을 얻는데는 문제 없었다.
2회부터 4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한 다저스는 5회를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1아웃 이후 잭 그레인키의 중전안타와 디 고든의 3루타로 가볍게 2점째를 얻었다.
이어 푸이그가 다시 한 번 3루타를 때리며 3-0으로 달아났으며 곤잘레스의 적시타와 맷 켐프의 2타점 3루타가 터지며 6-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회에만 홈런보다 어렵다는 3루타 3개를 기록했다.
이후 다저스는 6회와 8회 1점씩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잭 그레인키의 호투가 이어졌다. 그레인키는 7회까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으며 다저스의 완승을 이끌었다.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그레인키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2승(6패)째를 기록,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그 중에서도 푸이그가 돋보였다. 이날 푸이그는 4안타 중 3개를 3루타로 때려냈다. 다저스 선수가 한 경기에서 3루타 3개를 때린 것은 113년만이다.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고든도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해냈으며 곤잘레스와 핸리 라미레즈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켐프도 3안타 2타점.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팀 린스컴이 5회를 넘기지 못하고 4⅓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지며 완패를 감수해야 했다.
[잭 그레인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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