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규민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아깝게 승리투수의 기회를 놓쳤다.
우규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우규민은 이날 안타 7개를 내주며 고전하는 듯 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2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의 타구가 우익수 앞 안타가 되고 김대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맞은 우규민은 용덕한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3연속 안타를 맞은 우규민은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우규민은 김민하를 3루 땅볼로 유도, 홈으로 쇄도한 김대우가 태그아웃돼 실점하지 않았고 정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3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는 전준우를 5구째 삼진 아웃으로 잡고 위기를 넘긴 우규민은 5회초에는 상위타선인 박기혁, 박종윤, 최준석을 모두 삼진으로 잡는 특급 피칭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6회까지 1점으로 막은 우규민은 투구수 98개를 기록하고 7회초 유원상과 교체됐다. 그러나 승리투수의 기회는 얻지 못했다. 우규민이 1점을 내준 동안 LG 타자들은 무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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