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자존심을 살린 호투였다.
전반기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롯데 우완투수 송승준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송승준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송승준은 2회말 선두타자 이병규(7번)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도 브래드 스나이더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이진영의 타구를 2루수 정훈이 땅볼 아웃으로 만드는 호수비를 펼친 덕분에 2아웃을 만든 뒤 박경수를 2루 땅볼로 제압,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4회말 이병규(7번)와 스나이더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2사 1,2루 위기에 놓인 송승준은 이진영을 1루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말에는 상위타선인 정성훈, 오지환, 박용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호투로 기세를 올렸고 7회말 2사 후 이진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제압했다.
이날 투구수 107개를 기록한 송승준은 롯데가 2-0으로 앞선 8회말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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