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32)가 역전극의 영웅이 됐다.
스나이더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2 동점이던 8회말 만루 찬스를 맞아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LG가 4-2로 역전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LG는 여세를 몰아 2점을 추가하고 6-2로 승리했다.
LG는 0-2로 끌려가다 8회말 공격에서만 6득점을 올린 저력을 보였다. 그리고 결정적일 때 터진 스나이더의 한방이 빛났다.
스나이더는 "롯데 투수 송승준이 굉장히 잘 던져서 힘든 경기를 했다. 앞 선수들이 잘 해서 좋은 찬스를 맞을 수 있었다. 굉장히 중요한 찬스였고 희생플라이를 치려고 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고 결승타를 친 소감을 남겼다.
LG 응원단은 2009년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쓰던 응원가를 스나이더에게 선사했다. 페타지니는 2009년 LG 팬들을 열광케한 전설의 인물. 스나이더는 "응원가가 마음에 든다"라고 밝히면서 페타지니에 대한 설명을 듣자 "응원가를 물려받아 영광이다. 팬들이 성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난다. LG에서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스나이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