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토요일 밤의 역전극을 연출하며 4위와의 격차를 또 좁혔다.
LG 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8회초까지 0-2로 끌려가던 LG는 8회말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루고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점을 추가해 '빅 이닝'을 완성했다.
경기 후 양상문 LG 감독은 "우리팀은 후반 공격력이 좋아서 따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초반에 롯데 선발 송승준의 공이 좋아 우리 타자들이 대응을 하지 못했는데 우규민이 실점을 최소화했고 중간계투도 따라가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끝까지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을 남겼다.
이날 양 감독이 본 승부처는 언제였을까. 8회말 1사 후 볼넷을 고른 정의윤을 칭찬했다. 양 감독은 "정의윤이 볼넷을 고른 것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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