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스코 첫 승' 한화, KIA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연승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타투스코의 호투 속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성적 31승 1무 50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반면 KIA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9승 47패가 됐다. 순위도 LG에게 6위를 내주고 7위로 떨어졌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KIA는 4회초 1사 이후 김다원의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놓았다. 이후 김민우의 볼넷과 이성우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강한울의 좌전안타 때 2루 주자 김다원이 홈을 파고 들었다. 결과는 세이프.

한화는 이에 대해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4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한화는 5회 승부 균형을 이뤘다. 임익준의 안타와 이학준의 볼넷,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최진행이 좌중간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는 기세를 이어 6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 대타 이용규의 우중간 3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이양기의 중전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7회부터 등판한 안영명, 박정진이 KIA 타선을 틀어 막으며 연승을 완성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타투스코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국내 무대 첫 승(1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양기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KIA는 선발 송은범이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한화 라이언 타투스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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