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이 안정된 투구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시즌 7승 달성은 뒤로 미뤘다.
리오단은 2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8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3 동점이던 8회부터 마운드를 떠나 시즌 7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09에서 4.08로 0.01 내려갔다.
6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88로 상승세를 탄 리오단은 그러나 7월 들어 다소 들쭉날쭉한 피칭을 이어갔다. 2일 한화전 6이닝 무실점 승리 직후 8일 두산전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15일 삼성전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6승째를 따냈으나 가장 최근 등판인 22일 KIA전서 3이닝 5실점(4자책)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굳이 따지면 이번엔 잘 던질 차례. 무엇보다 기복을 줄이는 게 필수 과제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리오단은 2회초 1사 후 황재균에 볼넷, 전준우에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대우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아낸 뒤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전준우까지 더블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에는 장성우-하준호-정훈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2루수 박경수의 호수비도 리오단을 도왔다.
문제는 4회. 리오단은 이전 3이닝과 판이한 투구를 보였다. 선두타자 박기혁과 박종윤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최준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이후 전준우와 장성우에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하준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에만 30구를 던진 탓에 62개로 불어난 투구수가 문제였다.
리오단은 5회 2사 후 박종윤에 안타를 맞았으나 최준석을 3구째 145km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6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김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147km 바깥쪽 높은 직구에는 힘이 느껴졌다. 7회에는 1사 후 하준호와 8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정훈을 6-4-3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7회까지 107구를 던진 리오단은 8회부터 이동현에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7이닝을 소화하며 제 몫을 충분히 했으나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코리 리오단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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