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4연패 중이던 KIA 타이거즈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한화에 대승을 거뒀다.
KIA는 27일 대전 한밭야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홈런 4방으로 2회까지 10점을 뽑아내는 등 한화에 17-5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0승(47패) 고지에 올라섰고, 한화는 51패(31승 1무)째를 떠안았다.
전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KIA 타선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한화 선발 송창현을 완벽히 공략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1회초 1사 1,2루 상황서 나지완이 한화 선발 송창현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2회 만루홈런 포함 대거 7득점에 성공하며 빅이닝도 만들어냈다.
KIA는 2회초 차일목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0을 만들었다. 이후 김주찬과 필의 안타, 김민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나지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5-0이 됐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서 KIA는 이범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뽑아내며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의 2회 득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안치홍까지 솔로포를 가동하며 점수는 KIA가 10-0까지 달아났다. 결국 송창현은 홈런 4개를 맞는 등 10실점하며 1⅔이닝만을 던지고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KIA는 4회초 1사 1,2루서 김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11-0을 만들었다. 이후 나지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범호가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하며 12-0이 됐다.
한화는 3회말 만회점을 뽑았다. 2회까지 KIA 선발 양현종에게 꽁꽁 묶여있던 한화 타선은 3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5점을 얻었다. 한화는 3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이학준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 때 3루주자 조인성과 2루주자 고동진까지 홈을 밟아 2점을 뽑았다.
한화는 계속된 1사 2,3루서 최진행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정근우가 득점에 성공하며 3-12를 만들었다. 이후 김태균의 적시타가 다시 터져 4-12가 됐고, 양현종의 폭투와 3루수 이범호의 실책으로 2사 1,3루가 됐다. 결국 한화는 김태완이 적시 2루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 5-12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KIA는 5회 2사 1루서 나지완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 13-5를 만들었다. 이후 KIA는 김주찬의 안타와 한화 3루수 임익준의 실책 등으로 만든 1사 1,2루서 필의 적시타가 터지며 14-5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2점을 추가하며 16-5까지 달아났고, 9회초 김광연의 프로 데뷔 첫 타점이 나오며 17-5를 만들었다. 한화는 따라갈 힘을 잃었고 결국 경기는 KIA의 17-5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4자책)하며 아쉬운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타자들의 득점 지원 속에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12승(5패)를 달성하게 됐다.
반면 패전투수가 된 한화 선발 송창현은 1⅔이닝 동안 7피안타(4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0실점하며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조기강판 되고 말았다.
[이날 2회초 2사 만루 상황서 만루홈런을 터뜨린 이범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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