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선수들 부담 컸을텐데 잘 싸웠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초 터진 황재균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4-3 한 점 차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패를 마감한 롯데는 시즌 전적 41승 42패 1무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7월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팀 승리에 웃을 수 있었다. 황재균은 연장 11회초 값진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종윤과 전준우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또한 8회말 1사 만루, 9회말 1사 2루, 연장 10회말 1사 1, 3루 위기를 슬기롭게 넘긴 불펜의 힘이 돋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나보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컸을텐데 잘 싸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먼이 좋은 피칭을 했는데, 최근 가장 잘 던진 것 같다"면서도 "옥에 티라면 1루 베이스커버가 늦은 것이다. 연습을 통해 보완케 하겠다"고 지적했다.
이날 결승 홈런으로 승리를 견인한 황재균에 대해서는 "초구부터 자기 스윙으로 타이밍을 맞추면 좋은 타구 나올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정말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고 만족해했다.
[김시진 감독이 황재균과 하아파이브하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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