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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이동해가 극한 상황 속 피투성이가 된 채로 열연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 퀴즈4’(크리에이터 박재범, 극본 박대성 이대일, 연출 이민우) 11화에서 이동해는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극한 상황 속에서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장애인을 불법 고용해 폐기물 처리를 맡긴 일성용역을 둘러싼 사건을 홀로 수사하던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 신입 엘리트 연구관 한시우(이동해)가 고문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형사 강경희(윤주희)를 살해하려고 했던 킬러 박정욱에게 납치당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한시우는 끝까지 의리를 지키며 수사 기밀을 지키려 해 시청자들을 가슴 졸이게 했다.
또 한시우는 자신을 구하러 온 한진우(류덕환)에게 연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교수님”이라며 수사를 끝내지 못한 자신을 탓했다. 이에 한진우는 “그걸 말이라고 해? 그딴 게 뭐가 중요해! 네가 우선이지!”라며 한시우를 껴안았다.
그러나 한시우가 한진우의 품에 안긴 순간 총에 맞고 쓰러지는 장면으로 11화가 끝이 나 앞으로 남은 마지막 방송에서 이들이 어떤 운명을 맞게 될 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신의 퀴즈4’ 제작진은 “이동해가 더운 날씨에 온 몸이 피범벅이 된 채로도 더 좋은 연기를 위해 제작진과 끊임 없이 의견을 나누며 장시간 촬영을 이어나갔다”며 “체력적, 감정적으로도 극에 달한 장면이어서 무척 힘든 촬영이었는데도 동해씨가 지치지 않고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여 촬영이 끝나고 제작진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또 이날 한진우 앞에 나타난 의문의 소녀 다미의 정체가 한진우의 어머니이자 생체 이식의 최고 석학인 혜원의 복제 인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한진우는 연인 강경희에게 “엄만 내가 다섯 살 때 날 떠났어요. 자기 꿈을 찾아 갔죠. 아주 원대한 꿈을 위해서요. 의대생이었던 엄마는 시인이었던 아버지를 만나 결혼했어요. 엄만 천재예요. 나보다 훨씬 더요. 근데 부족한 게 있었죠. 감성 그리고 창조력이요. 엄만 그걸 보충해 2세를 보고 싶어했어요. 자신의 지성과 아버지의 감성이 결합한 완전한 2세”라며 자신의 숨겨진 가족사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한진우는 복제인간 다미를 만든 자신의 어머니를 증오하며 “누가 만들었던 다미는 인간이에요! 살아 숨 쉬고 말하는 인간요”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복제인간 다미를 둘러싼 한진우와 혜원의 대립은 시청자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했다.
한편 OCN ‘신의 퀴즈4’는 오는 8월 3일 밤 11시 마지막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동해. 사진 = OCN]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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