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협회의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에 있어 경험을 중요시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차기 대표팀 선임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대표팀 감독은 공석인 가운데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과 8일 각각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대표팀 감독은 외국인 감독과 내국인 감독 포함해 기술위서 심도있게 검토할 것이다. 어떤 감독이 리스트에 있다 보도되기도 하지만 어떤 감독이 포함되어 있는지 말할 단계는 아니다. 대표팀 감독에 대한 이상적인 생각은 대표팀의 경기력은 물론이고 한국축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유소년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비전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대표팀 감독 기준에 대해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대표팀 감독 기준은 경기 경험이 중요하다. 월드컵 또는 클럽팀 감독으로서 경기 결과를 만들어 낸 경험이 있어야 한다. 대표팀 감독은 리더로서 인성적인 부분도 겸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내국인 감독과 외국인 감독의 장점에 대해 "내국인 감독일 경우 대표팀 감독으로 준비하는데 있어 긴시간이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쉽게 대표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외국인 감독일 경우에는 세계축구의 흐름 변화와 우리 선수들의 장점을 세계 무대서 표출하는 방법을 잘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경우 9월 A매치 이전까지는 계약을 마무리해 9월 대표팀 경기를 경기장에서 지켜보게 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또한 대표팀 감독 선임에 있어 시간에 ?기지 않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 결과만으로 차기 대표팀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영증 프로연맹 경기위원장, 김학범 전 강원감독, 김남표 축구협회 전임강사, 최영준 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 심재흠 전 기술위원, 정태석 전 프로연맹 의무분과위원 등으로 구성된 새 기술위원회는 오는 30일 파주NFC에서 첫 기술위원회를 진행하며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
[이용수 기술위원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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