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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억수르' 송준근과 '사건의 전말' 박영진이 함께 기부활동을 펼쳤다.
박영진과 송준근은 최근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하는 나눔문화 확산 캠페인 '어른이날 캠페인'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들이 참여한 '어른이날' 캠페인은 "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른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어린이를 돕기 위한 첫 기부를 실시한 날을 자신만의 '어른이날'로 기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캠페인이다.
이들은 몸은 다 큰 어른이지만 기부를 실천하지 않고 어린이를 돕지 않는 등 진정한 어른이 되지 못한 이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동작으로 나타내며 캠페인의 의미를 잘 표현했다는 후문.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첫 기부를 경험하고 자신만의 어른이날을 만든 박영진은 "나눈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몰랐다"며 "기부는 남을 돕는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 내가 더 뿌듯하고 진짜 어른이 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억수르' 코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송준근은 어린이를 위한 행사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뒤 지난 2009년부터 정기 후원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준근은 "좋은 일은 함께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이번 재능기부 역시 개그맨으로서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거창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사회복지역사와 함께 하며 기부 문화를 선도해온 아동복지 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모체가 되는 CCF(기독교아동복리회)로 전쟁고아구호사업을 시작하면서 설립됐다. 국내를 넘어 세계 56개국의 아동을 위해 지역사업개발사업, 교육 사업,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만의 특화되고 표준화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아동 복지 전문기관이다.
현재 국내아동 5만 8천여 명, 해외 23개국 아동 2만 4천여 명을 경제적으로 돕고 있으며, 학교폭력·아동학대·실종유괴예방 등 각종 교육사업과 문화예술, 장난감도서관, 사회교육사업 등의 서비스를 통해 국내 50만 명의 아동들을 돌보고 있다. 정기후원자는 24만 명이고 자원봉사자는 1만 7500명(2013년 기준)에 이른다.
[개그맨 송준근과 박진영. 사진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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