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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류현진은 커쇼나 그레인키만큼은 던지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후반기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했다. 그는 팀이 4-3으로 승리하며 시즌 12승(5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로 조금 높아졌다.
특히 이날 승수를 추가한 류현진은 팀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12승씩을 기록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게다가 이번 시리즈 3연전을 강력한 세 명의 선발투수를 투입해 모두 승리로 이끌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싸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따돌리고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며 “새로 트레이드 된 제이크 피비도 다저스를 깰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커쇼나 그레인키만큼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그레인키는 지난 26일 시리즈 첫 번째 경기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전날 경기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으로 5-0 승리의 주역이 됐다.
류현진은 이들보다는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양호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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