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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여자 아역배우의 양대산맥 김유정과 김소현이 최근 파격적인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10대 여배우들의 약진, 그 중심에 서있는 김유정(16)과 김소현(16)이 동갑내기로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제 중학교 3학년의 나이지만 각자 두터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 또 다른 2막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김유정은 지난 2003년,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5살 때 CF 스타로 데뷔해 드라마 '누나', '뉴하트', '일지매', '바람의 화원', '동이'. '로드넘버원', '계백', '해를 품은 달', '메이퀸'. '황금무지개'와 영화 '각설탕', '황진이', '동창생', '우아한 거짓말'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 김유정과 동갑내기 김소현은 2007년 드라마 '행복한 여자'를 시작으로 '자명고', '제빵왕 김탁구', '해를 품은 달',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아이리스2',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영화 '파괴된 사나이', '스파이 파파',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어린 나이에도 스크린에서 주연을 맡는 등 두터운 필모그래피를 보였다.
10대 여배우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두 사람이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서 MC들은 김유정이 있는 자리에서 김소현을 언급하며 명실상부 두 사람을 선의의 라이벌로 공식 인정하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이 이제 '아역배우'라는 꼬리표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위해 날개를 펼치고 있다. 28일 김유정은 SBS 새 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의 여주인공 역할을 꿰찬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김유정은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와 대립각을 이루는 인물로 극의 중심을 잡아가는 캐릭터다.
'비밀의 문'은 앞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한석규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가 됐으며 이어 군대에서 갓 제대한 이제훈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일으켰다. 여기에 '해를 품은 달'에서 앳된 얼굴로 사극 열연을 펼쳤던 김유정이 성인 연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소식은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김소현 또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최근 케이블채널 OCN 새 드라마 '리셋'(극본 장혁린 연출 김용균)에서 첫 1인2역과 첫 장르물 주연에 도전한 것이다. '리셋'은 범죄엔 단호한 검사와 정체불명 X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로, 김소현은 극중 15년 전 천정명의 첫사랑 승희와 질풍노도 사춘기 여고생 은비역으로 1인2역에 도전한다.
두 배우 모두 파격적인 도전으로, 큰 발걸음을 뗐다. 대중의 기대만큼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김유정(왼쪽) 김소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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