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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루시'가 북미 개봉 첫 주 45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루시'는 북미 개봉 첫날인 지난 25일(현지시각)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한 데 이어 주말까지 압도적 관객몰이에 성공하며 판타지 블록버스터 '허큘리스'와 SF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제압했다.
스칼렛 요한슨과 뤽 베송 감독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루시'는 개봉 전 박스오피스 예상 스코어였던 3600만 달러보다 무려 800만 달러를 더 벌어들이며 개봉 첫 주 4400만 달러, 한화로 약 450억 원 가량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특히 '레옹', '제5원소', '잔 다르크' 등을 연출한 액션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의 영화중에서도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그의 대표작이 '루시'로 교체될 것인지 이목이 쏠렸다.
또 '테이큰', '트랜스포터', '택시' 등 전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액션 시리즈를 제작한 유로파의 작품들 중에서도 '테이큰2' 다음으로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루시'가 액션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눈길을 모았다.
한편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남자친구 대신 지하세계의 절대 악이라 불리는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 몸속에 강력한 합성 약물을 넣은 채 운반책으로 이용당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뤽 베송이 오랜만에 제대로 된 액션 영화로의 감독 복귀를 선언하며 연출과 제작, 각본까지 도맡은 작품으로, 스칼렛 요한슨의 액션, 모건 프리먼의 탄탄한 연기력 그리고 한국 대표 배우 최민식의 강렬한 악역 연기가 더해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에선 오는 9월 4일 추석시즌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루시' 포스터. 사진 = UPI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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