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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문성근이 영화 '해무'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해무'(감독 심성보 배급 NEW)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심성보 감독을 비롯해 김윤석, 문성근, 박유천, 한예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성근은 "내가 나이가 가장 많긴 하지만, 지난 3~4년간 영화 활동을 잘 하지 못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림자처럼 있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마어마한 커트를 가지고 정교하게 찍어나가는데 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집중하는걸 보면서 '난 저렇게 했던가'라고 되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문성근은 "같이 어울리고 집중하려면 체력이 좋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건강하게 있어서 같이 할 기회를 만들겠다는 생각도 했다. 나이가 많다고 거치적거리지 않게 있는 듯 없는 듯 그림자처럼 있는 게 가장 좋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13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문근성.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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