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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18세 여아가 핸드폰을 충전하던 중에 감전으로 사망해 경찰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장 커얼러시에서 셋방에 친구와 동거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던 18세 모모 양이 최근 방에서 감전으로 숨진채 발견돼 현지 경찰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천산망, 야신망 등이 28일 보도했다.
모모 양은 지난 24일 저녁 경부와 팔, 다리 부위에 큰 화상을 입은 채로 룸메이트에게 발견됐으며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망 전 핸드폰을 침대머리에 놓고 충전하려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핸드폰은 사고 후 대부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타 있었고 방안에 타는 냄새가 진동했다고 모모 양의 친구는 진술했다.
모모 양의 친언니에 따르면 사고 핸드폰은 지난 해 겨울 우루무치의 모 만물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며 가격은 2000위안(35만원)으로 낮지 않지만 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매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체 검시 결과 모모 양은 핸드폰 누전으로 인한 전기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장 현지 경찰은 우루무치시 모 공원 근방의 만물시장을 중심으로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조사에 나선 상태다.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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