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LG 트윈스 신정락이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서 호투하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신정락은 2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였다.
신정락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에 모두 구원으로 나왔다. 그는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하며 7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15.43을 기록했다.
신정락의 최근 선발등판은 지난해 10월 1일 사직 롯데전이었고 당시 경기서 승패 없이 5⅔이닝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했다. 최근 선발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9월 17일 문학 SK전이었고 당시 경기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3실점했다.
신정락은 1회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내줬다. 신정락은 선두타자 하준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폭투까지 범해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박준서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1사 3루가 됐고, 박종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신정락은 2회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2회를 마쳤다.
신정락은 3회 추가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기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문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점째를 내줬다. 이어진 무사 2루서 신정락은 하준호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더 허용했다.
이후 다음타자 박준서를 유격수 뜬공, 박종윤을 2루수 박경수의 호수비로 잡아냈다. 신정락은 계속된 2사 3루서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 신정락은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감을 찾았다. 강민호를 좌익수 정의윤의 다이빙캐치로 아웃시킨 신정락은 박기혁마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다.
신정락은 5회 선두타자 김문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다음타자 하준호를 투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박준서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회에 이어 5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신정락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신정락은 박종윤을 유격수 땅볼, 최준석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신정락은 팀이 0-3으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운드를 신동훈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LG 신정락이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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