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부진한 7월을 보내고 있는 크리스 옥스프링(롯데 자이언츠)이 호투를 펼쳤다.
옥스프링은 2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9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7개였다. 옥스프링의 올 시즌 최다투구 경기였다. 이날 전까지 옥스프링의 올 시즌 최다투구 경기는 지난 13일 광주 KIA전이었다.
옥스프링의 7월은 암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월 들어 4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6.97을 기록할 만큼 부진했다.
1회 옥스프링은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옥스프링은 1회 선두타자 오지환을 2루 땅볼로 잡아내고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박용택에게 안타를 내준 옥스프링은 이병규(7)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옥스프링은 2회 선두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다음타자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옥스프링은 최경철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를 마쳤다.
옥스프링은 3회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박용택에 2루수쪽 깊숙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롯데 2루수 박준서가 잘 잡아냈고, 옥스프링이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며 아웃을 만들어냈다.
옥스프링의 무실점 투구는 4회에도 이어졌다. 그는 이병규를 삼진처리하고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옥스프링은 이진영과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옥스프링은 최경철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옥스프링은 손주인을 3루 땅볼로 잡아내고 오지환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타자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5회를 막았다.
옥스프링은 6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10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병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정의윤과 이진영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채은성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옥스프링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옥스프링은 7회말 선두타자 최경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손주인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옥스프링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1,2루 상황서 정대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옥스프링은 정대현에 이어 구원으로 나온 이명우가 승계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며 옥스프링의 실점은 2점이 됐다.
[롯데 옥스프링이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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