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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애서 유해진이 최강 비주얼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유해진은 해적에서 산적으로 변신하는 철봉 역을 맡아 영화의 코믹한 부분을 담당한다.
철봉은 고래는커녕 바다 구경도 못해본 주제에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며 바다로 향하는 산적단을 한심하게 생각하지만 서열 2위로 초고속 승진하며 바다 행을 함께 하는 캐릭터다. 철봉은 '해적'의 열두 캐릭터들 중 관객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하는 인물이며, 유해진의 맛깔 나는 연기가 더해져 더욱 재미를 배가한다.
유해진은 아무렇게나 두른 헝겊과 덥수룩하고 지저분해보이는 긴 머리 등 산적 비주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산적 분장 하는 데에 5분도 안 걸린다"고 밝혔으며, 손예진이 "유해진은 분장을 한 것과 안 한 것이 똑같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다른 캐릭터들 역시 막강한 비주얼로 큰 웃음을 유발한다. 박철민, 조달환, 김원해, 신정근까지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내는 네 인물은 영화 '해적'에서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하는 대사와 몸개그는 물론 리얼리티가 살아 숨쉬는 비주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정체불명 육식파 땡중답게 벗겨진 머리를 가진 스님(박철민)은 서열 다툼이 치열한 산적단의 방관자다. 산적단 무대포 반달곰 산만이(조달환)는 철봉과 막내 자리를 놓고 티격태격하는 캐릭터로, 웃을 때 마다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치아가 특히 눈에 띈다.
산적단 투덜이 2인자 춘섭(김원해)은 철봉에게 서열 2위 자리를 내주고 서운하지만 묵묵히 장사정(김남길) 곁을 지키는 의리파인 한편 '뱀 대가리'라고 불리며 헝클어진 머리로 웃음 넘치는 비주얼을 보여준다.
또 해적단 여월(손예진)의 그림자 갑판장 용갑(신정근)은 과묵히 여월의 곁을 지키면서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웃음을 주는 캐릭터답게 카리스마와 우스꽝스러움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해적'의 개성 충만 캐릭터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내달 6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해적'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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