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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김태희 이완 남매가 한국과 중국에서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김태희는 지난 6월 중국 드라마 '서성왕희지' 여주인공에 캐스팅돼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서성왕희지'는 중국은 물론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예가인 '왕희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중국 인기 영화배우 왕인군이 왕희지 역을 맡았으며 김태희는 왕희지의 부인 씨루이 역을 맡았다.
중국으로 진출해 촬영에 한창이던 김태희는 그러나 '찜통 더위'라는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중국은 7월 중순부터 최하 35도를 넘는 일명 '찜통 더위'가 지속돼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태희 역시 더위와 싸우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김태희가 촬영 중인 중국 세트장 평균 온도가 섭씨 40도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촬영 내내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그나마 국내 사극 출연 당시에는 한복을 여유 있게 입을 수 있었지만, 중국 의상은 워낙 두꺼워 더위를 참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영화 '연평해전' 촬영에 한창인 이완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2002년 연평도 해상에서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작품인 '연평해전'은 현재 경남 진해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함에서 촬영이 이뤄지는 탓에 뜨거운 태양의 열기는 고스란히 갑판을 타고 올라와 배우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이완 역시 '연평해전' 촬영으로 현재 진해에 체류 중"이라며 "해군 소재의 영화라 촬영 대부분이 군함 위에서 진행되는데, 뜨거운 태양의 열기가 갑판을 통해 반사돼 현재 배 위 온도만 무려 37도에 육박하고 있다. 김태희 이완 남매 모두 무더위와 싸우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태희는 8월까지 '서성왕희지' 촬영을 마치는대로 CF 촬영 등 중국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완이 출연하는 '연평해전'은 2015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배우 김태희와 이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루아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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