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장원준이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4위 싸움의 중요한 길목에서 팀을 구해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42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패한 두산은 44패(39승)째를 떠안으며 4위 롯데와의 승차가 다시 1.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전날과 달리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진행됐다. 두산의 선발로는 유희관이 나왔고, 롯데는 장원준이 등판했다. 이 둘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경기를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 양상으로 만들었다.
투수전 속에서 선취점을 가져간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1회말 정훈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전준우의 1루 땅볼 등으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 때 최준석이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아내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 타자들은 상대 선발투수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며 5회초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특히 두산 타자들은 장원준에게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5회초 실점 위기를 넘긴 롯데는 곧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는 5회말 박기혁과 하준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이후 롯데는 정훈의 몸에 맞는 볼과 전준우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때 애매한 상황이 발생했다. 다음타자 박종윤이 친 직선타구를 1루수 칸투가 잡았고 칸투가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홈으로 던졌다. 홈에선 3루주자 하준호가 태그 아웃됐다.
칸투가 직선타로 처리했다면 삼중살로 이닝이 종료되는 상황이었다. 애매한 상황서 심판진은 이것을 땅볼 타구로 판단, 타자 박종윤과 3루주자 하준호만 아웃된 병살타라고 판정을 내렸다. 이에 두산은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다. 심판진은 5분 뒤 더블플레이가 맞다고 합의판정을 내렸고, 상황은 2사 1,3루가 됐다. 롯데는 이후 후속타자 최준석이 안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이후 두산은 8회초 2사 2루서 민병헌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 1-3으로 쫓아갔다. 두산은 9회초 칸투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만회점을 뽑는 듯 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롯데가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롯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이날 무실점 호투로 장원준의 평균자책점은 4.39에서 4.11로 낮아졌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⅓이닝 동안 9피안타 1탈삼진 3실점했다. 이날 유희관은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애를 먹었고, 타선까지 장원준에게 꽁꽁 묶이며 득점지원도 받지 못했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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