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K리거 꿈꾸던 선수로서 서울전은 영광"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레버쿠젠 스타’ 손흥민(22)이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레버쿠젠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FC서울-레버쿠젠 친선경기’서 서울에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뛰며 국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4만6722명의 팬들이 찾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뛰는 손흥민의 모습을 지켜봤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서 “K리그를 꿈꾸던 선수로서 K리그 팀과의 친선경기는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아직 배우는 선수로서 서울전은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선수들한테 많이 배웠고 서울 서포터즈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제 새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손흥민은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시즌 첫 경기부터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새 시즌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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