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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이 본드흡입환자에 대해 색안경을 벗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3회에는 정신과 전문의 지해수(공효진)와 그의 환자가 각자 아픔을 털어놓으며 대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장재열(조인성)에게 사람의 성기를 그리는 본드흡입환자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들은 지해수는 환자를 다시 만나 상담을 가졌다. 지해수는 "성기 그리는게 뭐가 나빠. 그냥 그림인데. 자세히 보니까 너 그림 잘 그린다. 화가해도 되겠는데?"라며 환자를 이해했다.
이어 지해수는 "참, 내가 사과할게. 며칠 전에 네 엄마 사정만 얘기한 거. 네 사정도 있을텐데. 그림 못 그리면 불안해서 잠도 잘 못 잤을텐데 미안해"라며 "근데 한 가지만 묻자. 본드흡입은 왜 한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해당 환자는 "엄마가 우니까. 우리 엄마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라며 "엄마가 애인이랑 옆방에서 자는 걸 봤어요. 내가 자는 줄 알고. 엄마가 날 두고 떠날 것 같아서. 그게 두려워서"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3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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