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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장재열(조인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한강우(도경수)의 소설에 분노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3회에서 한강우는 장재열에게 자신의 새 소설을 건넸다.
한강우는 이어 "재미있게 읽으세요"라고 당부하며 "그리고 작가님도 빨리 새 작품 써서 이풀잎(윤진이)한테 복수 하세요. 알겠죠?"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장재열은 그런 한강우가 귀엽다는 듯 피식 웃음을 터트렸지만, 소설을 읽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장재열은 한강우가 전화를 걸어오자 "너 이 소설 쓴 의도가 뭐야? 너 그동안 나 쫓아다닌 의도가 고작 이거야? 내가 범인인 거 밝히겠다? 형(장재범/양익준)이 아닌 내가 범인이다? 기껏 6개월 넘게 쓴 소설이 이거냐?"고 따졌다.
이어 "상상력 하고는 털 끝 만큼도 없고 내 지난 기사 전부 주워다 나열하고 결론은 형에서 나. 아니 장재열로 범인만 바꾼 게? 너 나한테 다시는 연락하지 마.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자식이 뭐하는 거야 대체!"라며 전화를 끊었다.
분노한 장재열은 한강우의 소설을 패대기쳤고, 우연히 이를 목격한 지해수(공효진)은 "누구야? 그쪽이 범인이라는 소리는 또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장재열은 "소설 얘기에요. 실제가 아니라. 주인공 이름이 장재열"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설을 주워 서랍에 고이 보관했다.
다음 날, 한강우는 장재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장재열이 의도적으로 자신의 전화를 피한다는 것을 알아 챈 한강우는 울상을 짓다 이내 소리 없이 꺽꺽거리며 서러운 울음을 삼켰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를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가 사랑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조인성-엑소 디오(위부터). 사진 =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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