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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존 레스터의 최종 행선지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보스턴에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가 보스턴의 홈 구장 펜웨이파크서 타격 연습에 임했다”며 “보스턴 존 패럴 감독이 레스터가 다음달 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하고, 이를 위해 다음달 1일 불펜피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레스터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갑작스럽게 등판이 취소됐다. 때문에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었다. 하지만 보스턴이 양키스와의 시리즈를 마치고 내셔널리그 팀들과의 인터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어 레스터도 타격 연습에 나섰다는 것을 근거로 그의 잔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스터의 트레이드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 단장이 1선발급 투수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며 그 대상이 레스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레스터의 트레이드 카드를 맞춰 줄 볼티모어의 유망주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어서 볼티모어로의 트레이드가 녹록치 만은 않다.
앞서 미국 현지 언론들은 레스터가 피츠버그,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볼티모어, 시애틀, 토론토, 오클랜드, 마이애미 등을 언급하며 이 팀들 중 한 팀으로 갈 것이란 전망을 계속해서 제기해 왔다. 그러나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의 확실한 행선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레스터가 보스턴에 잔류해 남은 시즌을 치르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시즌을 마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7월 31일까지다.
[존 레스터.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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