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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댄 어글라가 계약한 지 열흘 만에 방출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3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글라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어글라는 지난 19일 잔여연봉을 모두 받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 당했다. 이후 그는 방출 뒤 새로운 팀을 물색했고, 결국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 최소연봉으로 계약했다.
이후 어글라는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4경기에 출전했지만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게다가 4경기 동안 수비에서 실책 3개를 저지르며 부진해 기대에 못 미쳤고 결국 이날 다시 방출됐다.
어글라는 지난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매 시즌 3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대형 내야수로 자리잡았다.
어글라는 올스타 출전 3회, 실버슬러거 1회 경력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애틀랜타 소속으로 홈런 22개를 때려냈지만 타율 1할7푼9리(448타수 80안타)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올 시즌에도 애틀랜타서 계속 부진하다 지난 19일 방출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새로운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부진이 계속되며 한 시즌에 두 팀에서 방출되는 굴욕을 맛보고 말았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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