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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이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며 맹활약 중인 맷 켐프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선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콜레티 단장이 켐프의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현지에서는 켐프의 트레이드설이 계속돼 왔다. 켐프가 전반기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켐프는 전반기까지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9리 8홈런 35타점으로 그의 연봉과 이름값에 비해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켐프는 살아났다. 그는 이날 애틀랜타전까지 후반기 11경기에 나서 타율 4할3푼6리(39타수 17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켐프의 타점은 팀의 승부를 결정짓고 있어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질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도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서 켐프는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처럼 켐프가 후반기 들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자 그와 관련된 수많은 트레이드설도 수그러졌다. 콜레티 단장까지 직접 나서 그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선언했다.
콜레티 단장은 이날 “아무도 내가 켐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다고 말한 것을 듣지 못했다”며 “켐프를 팔겠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것은 다른 세상의 얘기”라고 말하며 켐프의 트레이드설을 일축했다. 실제로 콜레티 단장의 말처럼 지금까지 그가 켐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없다.
켐프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다저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5연승을 기록했다. 과연 켐프의 트레이드는 없다고 선언한 다저스가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맷 켐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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