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잠수함' 김대우가 타구에 맞아 조기 강판되는 불운을 겪었다.
김대우는 3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2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5회초 투구 도중 한화 펠릭스 피에의 타구에 우측 정강이를 강타당해 김영민과 교체됐다.
팀이 0-4로 뒤진 3회초 2사 1, 3루 위기 상황서 등판, 실점 없이 잘 던지던 김대우는 5회초 무사 1루 상황서 피에의 강한 원바운드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았다. 굴절된 타구가 1루수 박병호를 향했고, 피에는 1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김대우는 마운드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고, 잠시 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걸어나갔다. 넥센 관계자는 "김대우가 정밀검진을 위해 홍익병원으로 이동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대우는 이날 1⅔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 없이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초에는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이학준과 최진행을 연속 삼진 처리하는 위력투를 보여주기도 했다.
[넥센 히어로즈 김대우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