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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오달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무비토크에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김남길, 손예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무비토크에서 이석훈 감독과 김남길, 손예진은 짜릿한 액션 연출과 개성 충만한 캐릭터, 배우들의 호흡, 유쾌한 명장면, 영화의 메시지까지 관객들이 '해적'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을 풀어놓았다. 이석훈 감독은 액션 연출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산, 바다, 벽란도(도시) 등 다양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볼거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 이석훈 감독은 "정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해 희생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700년 전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공감 포인트다"며 유쾌함 속에 담긴 진지한 메시지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상어'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김남길에 대해 손예진은 "시크한 도시 남자일 줄 알았는데 매일 똑 같은 트레이닝복만 입고 다닐 정도로 인간적이고 털털하다. 장사정 역할과 싱크로율 120%다. 그래서 더 몰입도가 높았고 김남길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환상적인 호흡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해적'의 다양한 캐릭터 중 가장 탐나는 역할을 묻는 관객의 재치 있는 질문에 김남길은 "김원해가 연기한 춘섭 캐릭터가 가장 탐난다. 다른 모든 캐릭터를 빛나게 하는 인물이다. 코믹 연기를 더 잘하게 되면 꼭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고, 손예진은 "나는 원래 코믹 본능이 흐르는 사람이다. 카리스마 해적 이미지를 지켜야 해서 근질근질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웃음을 주는 오달수의 캐릭터가 가장 부러웠다"고 말했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손예진.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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