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꾸준한 상승세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넥센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13승 6패로 전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나타냈다.
넥센의 상승세는 8월에도 이어질까.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난 7월을 돌아보면서 "7월에 성적이 좋았던 것은 선수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인지를 잘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선발, 중간계투 등 주축 선수들이 빠졌을 때도 선수들이 잘 했다. 승운도 잘 따랐다. 투타 밸런스가 맞는 것은 감독이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올해는 위기가 빨리 왔다. 4월말에 선발투수진이 붕괴됐었다. 작년에 어려운 시기를 경험한 것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센은 지난 해 여름에 고전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끝내 정규시즌 3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위기를 겪고 극복해본 그들이기에 다시 찾아온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이 다가온 지금, 넥센은 선수 개개인이 훈련 일정을 조절하며 컨디션 유지에 힘을 쓰고 있다.
염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최고 컨디션으로 나서는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훈련량을 알아서 조절하고 있다. 작년부터 그렇게 하고 있다. 작년에는 어떤 선수들은 불안한 마음에 연습을 멈추지 않는 선수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2년째가 되면서 조절을 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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