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8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7연승에 실패하며 연승 행진이 끝났다. 시즌 성적 62승 48패.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지만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어들었다. 컵스는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46승 62패.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디 고든의 내야안타와 2, 3루 연속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내야 땅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컵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컵스는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루이스 발부에나가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의 2구째 커터를 때려 우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기세를 이어 3회 역전에 성공했다. 컵스는 3회 앤서니 리조의 2루타와 스탈린 카스트로의 내야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라이언 스위니의 2타점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이어 하렌의 폭투가 나오며 4-1이 됐다.
4회 숨을 고른 컵스는 5회 추가점을 올렸다. 5회 선두타자 리조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카스트로, 스위니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카스트로의 적시타와 네이트 슈어홀츠의 희생 플라이, 카일 헨드릭스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7-1까지 점수를 벌렸다.
반면 다저스 선발로 나선 하렌은 4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7실점(6자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컵스가 6회 한 점을 보탠 가운데 다저스도 6회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마운드에서 하렌이 부진한 가운데 타선도 4안타 빈공에 그치며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한편, 다저스는 3일 경기에 류현진을 내세워 이날 패배 설욕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시카고 컵스는 와다 쓰요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댄 하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