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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 류현진이 호투를 펼치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13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8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최근 등판했던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겨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날 오랜만에 홈 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고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회 안타 2개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줬다. 그는 1회 선두타자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크리스 코글란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앤서니 리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저스틴 루지아노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9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안정감을 찾았다. 그는 2회초 선두타자 웰링턴 카스티요를 공 2개로 2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크리스 발라이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주니어 레이크와 와다 쓰요시를 연속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알칸타라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음타자 코글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리조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더블 플레이로 3회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저스틴 터너의 익숙하지 않은 1루수 수비로 인해 아웃카운트 1개만을 늘렸다.
류현진은 다음타자 카스트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루지아노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2회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4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웰링턴 카스티요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크리스 발라이카를 1B 2S서 92마일의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주니어 레이크도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와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알칸타라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코글란을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5회를 막아냈다.
6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리조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타자 4번 카스트로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주자를 모두 없앴다. 이후 루지아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카스티요를 2루수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까지 9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크리스 발라이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주니어 레이크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기습번트를 맞으며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대타 라이언 스위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7회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2사 1루서 알칸타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다음타자 코글란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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