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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류현진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방어율(평균자책점)을 떨어뜨렸다.
류현진(LA 다저스)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3.44에서 3.39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최근 등판했던 3경기서 모두 승리를 따낸 류현진은 이날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1회 안타 2개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주고 출발해야 했다. 불안한 출발을 보인 류현진은 1회에만 22개의 공을 던지는 등 만족스러운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류현진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이 2회부터 발휘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2회 크리스 발라이카에게 안타를 맞고도 주니어 레이크와 와다 쓰요시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이닝을 소화할수록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회에도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후 4번타자 카스트로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루지아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6회를 마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팀이 2-1로 앞선 7회 2사 1루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2사 3루서 코글란을 범타처리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비록 시즌 13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종전 3.44였던 방어율이 이날 호투로 3.39(124⅔이닝 47자책)로 내려갔다. 다만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방어율을 3점대 초반까지 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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