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듀엣의 전성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치명적이고 섹시한 ‘특급 듀엣’이 온다.
5일 정오 린X레오의 디지털 싱글 ‘꽃잎놀이’가 발표된다. 파격적인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곡이 드디어 베일을 벗게 되는 것이다.
린X레오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황세준 프로듀서의 기획앨범 프로젝트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의 네번째 주자로 이번 콜라보를 통해 뜨거운 앙상블과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로 벌써부터 가요계 듀엣씬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가요계에는 혼성 듀오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우선 소유X정기고가 ‘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허각과 정은지는 별다른 활동 없이도 ‘이제 그만 싸우자’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남매인 악동뮤지션 역시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상큼하고 발랄한 컨셉트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린X레오는 다르다. 치명적이고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이미지로 기존 듀엣들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뒀다. 심지어 ‘발라드’다. 이들은 ‘꽃잎놀이’로 발라드도 섹시할 수 있다는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젤리피쉬 측은 “그간 발표된 듀엣곡들이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달콤 러브송이였다면, 린X레오가 들려줄 곡은 헤어진 이후 감정을 대변하는 슬픈 운명의 사랑노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만 봐도 린X레오의 ‘꽃잎놀이’가 얼마나 절절하고 가슴아픈 곡인지 알수 있다. 총 3장의 이미지로 구성된 티저에서 레오는 침대 위에 다리를 길게 뻗고 누워있는데, 이와 함께 사라져 가는 묘령의 여인의 모습도 담고 있다. 애절하면서도 슬픔을 머금고 있는 레오의 모습과 서서히 사라져가는 여인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앞으로 공개될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만들었다.
특히 여인의 죽음을 암시한 듯 붉은 피로 물들인 침대는 “사랑한다. 아니 날 사랑 안한다. 꽃잎을 따다. 그저 하염없이 운다”라는 가삿말이 공개돼 여인이 사라진 슬픔을 붉은 꽃잎으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반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공개된 감수성 가득한 단 10초의 티저 영상도 심상치 않다. 이 티저영상에는 무게감 있는 비트와 청량감이 더해진 기타 리프 위에 마치 한편의 시를 읊조리듯 호흡을 맞춘 린과 레오의 보이스가 담겼다.
또 빅스 레오는 영상 속에서 슬픈 숙명을 지닌 매력을 뽐내며 그간 빅스를 통해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평소 아이돌 그룹 멤버 중 가장 모델 같은 비주얼과 핫바디의 소유자로 평가 받아온 레오는 그에 걸맞게 수트를 비롯한 다양한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조각 같은 옆라인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린X레오의 디지털 싱글 ‘꽃잎놀이’는 오는 5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린X레오 ‘꽃잎놀이’ 티저.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