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공격적 피칭을 한 게 결과가 좋았다.”
LG 유원상이 3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유원상은 4일 잠실 넥센전서 4-3으로 앞선 5회에 등판해 7회까지 넥센 타선에 단 1안타를 맞았고 삼진은 3개를 뽑아내는 좋은 피칭을 했다. 유원상은 5월 6일 한화전 1⅓이닝 무실점 이후 약 3개월만에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4승(3패 10홀드)째를 거뒀다.
유원상은 5월 13경기 평균자책점 7.47, 6월 10경기 평균자책점 5.23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7월 13경기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57로 좋아졌다. 결국 인천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24명에도 살아남았다. 당시 선발논란이 있었으나,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최근 공이 좋아졌다”라고 평가하면서 유원상에게 태극마크를 달아줬다.
유원상이 이날 자신이 대표팀에 왜 뽑혀도 되는지 증명했다. 넥센 강타선에 단 1안타를 내주면서 흐름을 LG로 완벽하게 갖고 왔다. 4-1로 앞선 상황서 강정호의 투런포로 추격을 당했지만, 유원상의 호투로 LG는 추가점을 뽑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LG 역시 유원상의 호투로 불펜 필승조 중심이 완벽하게 잡혔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불펜 덕분이고, 그 중심에 유원상이 있다.
경기 후 유원상은 “선발투수가 빨리 내려와서 오래 던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공격적으로 피칭한 게 결과가 좋았다”라고 했다.
[유원상.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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