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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해종(최원영)이 이무기를 물리치며 사담(김성오)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4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 연출 이주환 윤지훈)에서 백두산에 봉인된 이무기를 숭배하는 용신족의 계승자 사담은 유성우로 궁궐에 쳐진 결계가 깨진 틈을 타 귀물을 보냈다. 이어 봉인된 이무기를 되살리기 위해 서고 깊숙이 숨겨진 고문서를 훔쳐갔다.
이 과정에서 세자책봉을 앞두고 있는 이린(김휘수)이 귀물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이에 야경꾼 수장 조상헌(윤태영)은 해종에게 사람의 약으로는 완쾌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백두산 마고족만이 피울 수 있는 천년화의 존재를 알렸다.
해종은 이린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에 직접 백두산으로 출정했다. 이어 사담이 보낸 귀물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조상헌의 주술 덕에 목숨을 구한 후 마고족과 조우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천년화를 꽃피울 수 있는 무녀(유다인)가 용신족의 재물로 잡혀갔기 때문. 이에 마고족의 수장은 해종 앞에 무릎을 꿇고는 무녀를 구해달라고 간청했다. 이어 환웅이 내린 활을 건넸고, 해종은 용신족의 거처로 향했다.
같은 시각 사담은 승천의식을 시작했다. 이어 이무기를 깨우기 위한 주문을 외운 후 제물인 무녀에게 칼을 들이밀었다. 이때 해종이 나타나 사담을 막았지만 몸 싸움과정에서 무녀의 피가 뭍은 칼이 강물에 떨어졌다.
이에 봉인에서 깨어난 이무기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고, 해종은 마고족 수장의 말에 따라 이무기의 역린에 환웅의 활을 명중시켰다. 그 결과 이무기는 돌이 됐고, 치명상을 입은 사담은 모습을 감췄다.
8일(오늘) 방송되는 '야경꾼 일지' 2회에서는 귀기에 서린 해종과 살아 돌아온 사담의 모습이 예고돼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정일우가 귀신 보는 왕자 이린, 정윤호가 조선 최고의 검술 시력을 지닌 무관 무석, 고성희가 백두산 마고족 출신의 도하, 서예지가 이린을 마음에 품고 있는 여인 수련 역을 맡았다.
[이날 첫 방송된 '야경꾼 일지' = MBC '야경꾼 일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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