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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레전드' 브렛 파브가 그린베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내년 7월 19일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램보필드 내 위치한 패커스 명예의 전당 박물관서 파브의 헌액식이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날 헌액식에서는 파브가 1992년부터 2008년까지 그린베이에서 달고 뛴 등번호 4번의 영구결번식도 함께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든미시시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91년 애틀랜타 팰컨스에 입단한 파브는 데뷔 첫해 단 2경기에만 나선 뒤 이듬해(1992년) 그린베이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그 해 15경기(13선발)에 출전해 3227패싱야드, 패스성공률 64.1%를 기록하며 주전 쿼터백으로 발돋움한 파브는 이듬해부터 2008년까지 매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탄탄대로였다. 1995년과 1996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파브는 1997년 3년 연속 MVP는 물론 팀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NFL 팬들 대부분이 지금도 파브를 '그린베이 맨'으로 기억하고 있는 이유다.
2007년까지 16시즌을 뛰고 뉴욕 제츠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이적 첫해(2008년) 3472패싱야드, 패스성공률 65.7%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 16경기 4202패싱야드 패스성공률 68.4%, 터치다운 패스 33개를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러나 선수 생활 마지막 해인 2010년 13경기에서 2509패싱야드 패스성공률 60.6%, 터치다운 패스 11개로 내림세를 보였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파브의 NFL 20시즌 통산 성적은 71838패싱야드, 패스성공률 62%, 터치다운 패스 58개.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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