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김대유 상대 시즌 34호 홈런 폭발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이날 출발은 안 좋았다. 1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SK 선발 김대유의 슬라이더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박병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에서 등장, 김대유의 3구째를 때려 왼쪽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34호 홈런. 이 부문 2위 강정호(31개)와의 격차도 3개로 벌렸다.

넥센은 박병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5회말 현재 5-0으로 앞서 있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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