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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이 '명량'(감독 김한민)과 함께 흥행 쌍끌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해적'이 개봉되며 본격적으로 일반 관객과 만난다.
'해적'은 극장가에 광풍을 불러오며 흥행 신기록들을 써 내려가고 있는 '명량'과 같으면서도 다른 작품.
두 작품 모두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지만 영화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명량'이 진중함을 내세웠다면 '해적'은 코믹으로 무장했다. 또 '명량'이 치열한 전투신으로 울컥함을 안기는 반면 '해적'은 어드벤쳐물의 장점을 잘 살린 액션신으로 보는 즐거움을 안긴다.
'해적'의 가장 큰 강점은 누구나 유쾌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 '7급 공무원', '추노'의 천성일 작가와 '댄싱퀸'의 이석훈 감독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남녀노소 박장대소하며 볼 수 있는 영화로 완성됐다.
여기에 김남길의 시원시원한 액션과 허당기, 손예진의 카리스마 어린 색다른 모습, '믿고 웃는' 배우 유해진의 남다른 코믹연기 등도 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12세 이상 관람가라는 점도 가족 관객의 구미를 당길 만하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신정근, 김원해, 조달환, 조희봉, 정성화, 설리, 이이경 등이 출연하며 6일 개봉했다.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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