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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공효진이 '괜찮아 사랑이야' 속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공효진은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홍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기자간담회에서 "4회밖에 방송이 안됐지만 시청자들이 봤을 때 내 모습이 다른지 정말 물어보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항간에는 좀 안 어울린다고도 얘기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저한테 기대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연달아 했던 작품들처럼 그런걸 기대했다가 툭툭거리고 뭔가 직설적이고 이런 면에 있어 놀랍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랬다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동안 작품을 해오며 찾던 역할이다. 중간에 한 번 끼워 넣고 싶었다"며 "시크하고 직설적이면서 도도하고 아무 것도 무서울 것 없는 여자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말 다행히 노희경 선생님 작품에서 드림팀과 이 배우들과, 특히 조인성과 만나 이 역할을 하게 돼서 때가 이 때였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시크함의 초절정은 이 드라마만한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임하고 있는 캐릭터 안에 작품을 연기하면서 조금씩 일상이 변한다"며 "어떤 옷을 입고 메이크업을 했냐에 따라 달라지듯 그렇게 되더라. 나한테도 좀 더 멋진 30대 여성으로서 뭔가 보여질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벌써 끝나는게 무서울 정도로 OST만 들어도 슬퍼지고 시간 가는 게 너무 아깝다. 사람들이 봤을 때도 나라는 배우에게 아주 크게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또 다르게 보여질 수 있는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배우 공효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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