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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쇼타임'의 첫 걸그룹 주자로 나선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에이핑크의 쇼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쇼타임'은 'Q&A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질문에 아이돌이 직접 해답을 제시한다는 콘셉트다. 시리즈로 제작돼 아이돌그룹 EXO가 지난해 11월 첫 출연자로 나서 신인 그룹다운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며 인기 끌었고, 아이돌그룹 비스트가 두 번째 주자로 발탁돼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다른 털털한 일상을 대거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에이핑크는 '쇼타임'의 첫 걸그룹으로 제작발표회에서 EXO, 비스트와의 차이점에 대해 "걸그룹만의 통통 튀는 매력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뭉치면 강한 그룹이다.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막내 오하영은 비스트 멤버 용준형으로부터 "다 내려놓고 해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출자 윤미진 PD는 세 번째 시리즈에 걸그룹을 캐스팅한 이유로 "'쇼타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에이핑크를 "2014년 가장 핫한 걸그룹이라 캐스팅했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2011년 데뷔해 '노노노', '미스터 츄'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몰이 중인 에이핑크는 이미 지난 2011년에 케이블채널 TrendE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이핑크 뉴스'를 시즌3까지 선보인 경험이 있다. 데뷔 시절이던 당시 '에이핑크 뉴스'를 통해 꾸밈없는 솔직한 모습을 가감 없이 공개해 많은 사랑 받았다.
"언제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었나 인식도 못했을 정도라 살짝 걱정이다"고 이날 고백한 손나은은 "예전의 '에이핑크 뉴스'를 좋아해준 분들이 많이 있더라. 그래서 더 기대하는 분들도 많은데 기대에 맞는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김남주 또한 "지난 리얼리티 프로그램 때 보여줬던 모습 그대로의 모습이 이번에도 잘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멤버들끼리 다함께 시청률 공약을 의논했다는 에이핑크는 "2%가 넘으면 팬들 몇 분과 마라톤 10km 완주해 보고 싶다. 굉장히 좋을 것 같다"며 박초롱은 "사실 윤보미와 제가 늘 팬들과 함께해 봤으면 좋겠다고 예전부터 생각해왔다. 2%가 넘으면 같이 뛰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에이핑크의 쇼타임'은 7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첫 회에선 멤버들이 번지점프에 나선 모습이 방송되며, 이날 드라마 촬영 스케줄 탓에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정은지가 번지점프 촬영 당시 의외의 담력을 보여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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