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멀티 홈런을 터뜨린 최준석을 포함, 타선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NC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44승 1무 45패를 기록하게 됐다. NC는 39패(52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 승리의 수훈갑은 최준석이었다. 최준석은 이날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회 선취점 기회가 있었다. 롯데는 1회말 박준서의 2루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믿었던 4번타자 최준석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 초반 공격이 계속 꼬여만 갔다. 2회말 롯데는 박종윤과 황재균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롯데의 작전 미스가 나왔다. 후속타자 전준우가 희생번트를 대지 않고 페이크 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허무하게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롯데다.
결국 양팀은 3회 점수를 각각 뽑아냈다. NC는 3회초 1사 1,3루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2사 2,3루서 권희동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2루서 NC는 조영훈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는 곧바로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말 무사 2,3루서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준석의 적시타로 1점, 박종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이어 NC의 바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4회초 2사 3루서 김종호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1사 1루서 최준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리며 6-4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롯데는 2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는 박기혁이 들어섰다. 하지만 박기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롯데는 7회말 장성우의 2루타와 박기혁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정훈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아 7-4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롯데는 8회말 최준석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앞서 4회 때려낸 홈런에 이은 멀티 홈런이었다. 이후 롯데는 1사 1루서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어 경기장 밖으로 날아가는 장외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가 140m에 달했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10-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9회초 김승회를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0-4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⅓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1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3회 고비를 못넘기며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지만 타자들의 득점 지원으로 시즌 6승(9패)째를 따냈다.
반면 NC 선발 이성민은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고도 역시 3회 동점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그는 이날 3회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며 2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최준석.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