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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명량'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올 여름 극장가 쌍끌이 흥행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개봉일 27만 310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0만명을 돌파, 한 주 앞서 개봉한 영화 '명량'과 함께 극장가 성수기마다 찾아오는 쌍끌이 흥행세를 이어갈 조짐을 보였다.
'해적'의 오프닝 스코어는 영화 '7번 방의 선물'과 함께 지난해 설 시장을 쌍끌이 했던 '베를린'(27만 3647명)과 견주며, '설국열차'와 함께 지난해 여름시장을 견인했던 '더 테러 라이브'(21만 5832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압도하는 수치다. 특히 좌석점유율은 '베를린'(32.1%)과 '더 테러 라이브'(30.1%)를 압도하는 43.5%를 기록,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해적'의 오프닝 스코어는 날이 갈수록 입소문을 통해 무서운 상승 곡선을 그리며 폭발적인 흥행을 이뤘던 영화 '7번 방의 선물'(15만 2808명), '변호인'(11만 9949명), '수상한 그녀'(14만 2843명)를 훨씬 앞지르는 기록이라 의미가 깊다. 이는 개봉 전부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킨 '해적'의 상승세를 더욱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한편 이날 흥행 1위는 '명량'(70만 2018명), 3위는 '드래곤 길들이기2'(6만 1652명), 4위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4만 1454명), 5위는 '명탐정 코난:이차원의 저격수'(2만 3643명)가 차지했다.
[영화 '명량'과 '해적:바다로 간 산적'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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